6. 자산관리/사무/기초 역량 분야
이 마지막 카테고리는 IT 전문기술보다는 사무직/관리직에서의 IT 활용능력이나 IT 자산 관리, 그리고 초급 수준의 컴퓨터 역량을 다루는 자격증들입니다. 비전공자나 사무직 지원자들도 많이 준비하는 분야로, 오피스 소프트웨어 활용능력, IT 서비스관리, SW 자산관리 등이 포함됩니다. 난이도는 비교적 쉬운 편이 많지만 활용도가 매우 높아 많은 사람들이 취득하고 있습니다.
국내 주요 자격증 (자산관리/사무 기본역량)
컴퓨터활용능력 (컴활) (대한상공회의소):
사무직 준비생들에게 국민 자격증이라 불릴 정도로 인기인 자격입니다.
1급과 2급으로 나뉘며, MS Excel과 Access를 활용한 데이터 처리, 문서 작업 능력을 평가합니다.
요즘 많은 대학생들이 1~2학년 때 미리 준비할 정도로 보편화되어 있고, 실무에서 매우 많이 쓰이는 스킬을 다루기 때문에 취업을 위해 거의 기본으로 여겨집니다.
시험은 필기(엑셀/액세스 이론)와 실기(주어진 요구사항대로 엑셀/액세스 작업 수행)로 구성되며, 연중 여러 번 CBT로 시행됩니다.
1급은 난도가 꽤 높지만 합격하면 대부분의 사무직군에서 환영받고, 실제 채용공고에서도 **“컴활 1급 우대”**를 흔히 볼 수 있습니다.
2급은 상대적으로 쉬워 오피스 기본 활용능력 인증 정도로 보면 되고, 업무 활용 면에서는 1급 취득을 권장합니다.
같은 대한상의 주관으로 워드프로세서 자격증도 있는데, 이는 한글 워드 작업 위주로 비교적 쉽고 현재는 컴활의 하위 호환처럼 여겨집니다.
ITQ (정보기술자격) (한국생산성본부):
OA 소프트웨어 활용능력을 평가하는 국가공인 민간자격입니다.
한글(HWP), MS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액세스, 인터넷 등 과목별 시험이 있으며, 각 과목별로 등급(A/B/C)으로 점수에 따라 등급을 부여하는 방식입니다.
ITQ는 초등학생부터 직장인, 노년층까지 다양한 계층이 응시할 만큼 보급되어 있으며, 국민 기본 IT 활용능력 향상을 목적으로 운영됩니다. 시험은 매월 시행되어 접근성이 좋고, 컴활보다 세분화되어 있어 자신이 필요한 부분만 응시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파워포인트 능력만 증명하고 싶다면 ITQ 파워포인트 과목을 따는 식입니다.
다만 기업 실무에서는 ITQ보다는 컴활을 더 많이 요구하는 편이긴 하나, 컴활 대비 난도가 낮아 기초를 다지는 용도로 유용합니다. 특히 디자인/마케팅 직무 준비생들이 파워포인트(PPT) 발표 능력을 증빙하고자 ITQ를 따기도 합니다. (참고: 과거 DIAT라는 정보활용능력 자격도 있었는데, ITQ와 목적이 비슷하며 현재는 ITQ 쪽이 인지도 높습니다.)
소프트웨어자산관리사 (C-SAM) (한국소프트웨어저작권협회):
기업 내 소프트웨어 자산 관리(라이선스 관리 등)에 특화된 자격증입니다.
1급/2급으로 나뉘며, 2급이 국가공인 자격 (과기정통부 인증)으로 주로 시행됩니다. C-SAM 2급은 소프트웨어 수요 예측, 구매, 라이선스 관리, 감사 대응 등 기업에서 SW자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데 필요한 지식을 평가합니다.
응시 대상은 특별히 제한은 없으나 주로 기업 전산팀, 총무부서의 실무자나 희망자가 취득합니다.
시험은 필기 객관식으로 시행되며, 합격 시 기업에서 불필요한 SW 비용을 줄이고 라이선스 컴플라이언스를 지킬 수 있는 전문가로 인정받습니다. 특히 소프트웨어 저작권 준수가 중요해지면서 공공기관 등에서 해당 자격자를 우대하기도 합니다.
1급은 상위 자격이지만 현재 등록 민간자격(비공인)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IT 기술직이라기보다는 IT 행정관리직 성격이 강한 자격증이므로, IT 자산/회계 관리, 라이선스 컨설팅 분야에 관심이 있다면 고려해 볼 만합니다.
국제 주요 자격증 (사무/기초역량)
MOS (Microsoft Office Specialist):
마이크로소프트 공인 오피스 활용 국제 자격증입니다.
Word, Excel, PowerPoint 등의 프로그램별로 자격을 취득할 수 있고, Expert/Master 등 고급 단계도 존재합니다.
MOS는 Microsoft가 직접 인증하기 때문에 공신력이 높고, 전 세계 170여 개국 9,500여 개 시험센터에서 시행되어 국제적으로 통용됩니다.
국내에서는 YBM이 주관하며, 상시시험으로 편리하게 응시 가능합니다.
시험은 실제 Office 프로그램 상에서 주어진 작업을 제한 시간 내 수행하는 방식으로, 합격하면 고급 Office 기능까지 능숙하게 다룰 수 있음을 공식 증명할 수 있습니다.
MOS 자격은 특히 해외 취업이나 외국계 기업 지원 시 Office 능력을 어필하기 좋고,
영어로 된 자격증이라 국제 경쟁력을 보여주는 장점이 있습니다.
국내 취업용으로는 컴활이 더 익숙하지만, MOS Master까지 취득해 두면 Office 활용능력에 관한 한 어디서나 최고 수준임을 어필할 수 있습니다.
ITIL Foundation (Axelos):
IT 서비스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ITIL(IT Infrastructure Library) 프레임워크에 대한 국제 자격증입니다.
ITSM(IT 서비스관리) 분야의 사실상 표준 자격으로,
파운데이션(Foundation) → 중급 Practitioner/Managing Professional → 고급 Expert/Master의 5단계 구조를 갖추고 있습니다.
그중ITIL Foundation은 서비스 관리의 핵심 개념과 원칙 등을 다루는 입문 자격으로, 40문항 객관식 시험을 통해 취득하며 비교적 쉬운 편입니다.
ITIL 자격증은 IT 서비스 딜리버리 및 운영 프로세스를 이해하고 있다는 증빙이 되므로, IT 프로젝트 매니저, IT 운영관리자, 컨설턴트 직군에서 유용합니다.
예를 들어 Incident/Problem 관리, 변경관리, 자산관리, 서비스디스크 운영 등 현업 프로세스에 ITIL 지식을 적용할 수 있어, 많은 대기업들이 사내 ITSM 교육으로 ITIL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국제 자격이므로 시험은 영어로 보며, 국내에도 공인 시험센터가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관리 및 프로세스 개선 관점의 자격증이라 기술진보와 무관하게 오래도록 유효한 지식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기타 기본 IT 자격:
이 밖에도 ICDL(국제컴퓨터운전면허증)처럼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컴퓨터 기초 자격증이 있지만,
MOS 등에 밀려 국내에서는 많이 쓰이지 않습니다.
또한 프로그래머스 코딩테스트 인증, 각종 MOOC 수료증 등도 IT 기초 역량을 보여줄 수 있지만, 공식 자격증과는 구분됩니다.
한편 정보처리기능사 같은 국가기술자격의 기능사급 자격증들은 IT 기초 이론과 간단한 실무를 다루며 고졸 수준에서 취득 가능합니다.
기능사 자격은 상위 자격의 응시조건 충족 용도로 쓰이거나, 아주 기초적인 IT 소양 증빙 정도로 활용됩니다. 취업 시장에서는 상위 자격이 있는 경우 기능사 단독으로는 크게 의미를 두지 않는 편입니다. 따라서 정말 처음 시작하는 단계라면 기능사 공부로 기초를 다지고, 이후 기사나 국제 자격으로 넘어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상으로 2025년 현재 기준, IT 자격증을 분야별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 요약하자면:
- 개발자를 꿈꾼다면 정보처리기사를 기본으로, Java 등 기술스택별 국제 자격도 선택적으로 도전해 보세요.
- 네트워크/보안 엔지니어라면 정보통신기사나 정보보안기사로 기본기를 다진 뒤, CCNA/CISSP 등의 국제 인증으로 전문성을 쌓는 전략이 좋습니다.
- 데이터/AI 분야는 빅데이터분석기사와 ADsP/ADP, 그리고 AICE처럼 최신 자격들이 나왔으니 적극 활용하고, 클라우드 데이터 인증도 고려하세요.
- 클라우드/인프라 엔지니어는 리눅스마스터로 출발하여 AWS 자격증과 RHCE 등 글로벌 스탠더드를 목표로 하면 유리합니다.
- 사무/기초 역량은 컴활 1급이나 MOS Master로 오피스 능력을 입증하고, C-SAM이나 ITIL로 IT관리 지식까지 갖춘다면 금상첨화겠죠.
자격증은 목적이 아닌 수단입니다. 궁극적으로는 해당 분야의 실무 역량과 경험이 더 중요하지만, 자격증 취득 과정에서 쌓은 지식과 노력은 분명 여러분의 자산이 될 것입니다. 💪 자신에게 맞는 자격증을 계획적으로 준비해서, 원하는 커리어로 나아가는데 든든한 디딤돌로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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